☐ 일시 : 2008.12.6 (토), 13:00pm
☐ 장소 : 영국 박물관, BP Lecture Theatre
☐ 상영 프로그램 : 말아톤, 시집가는 날
☐ 티켓 가격 및 티켓구입: 3 & 5 파운드 Box Office (0207 323 8181)
☐ 공동 주최 : 영국 박물관, 주영 한국 문화원
주영한국문화원 (원장 최규학) 이 영국 박물관과 함께 영국 내 한국영화 소개 및 다양한 관객층 계발을 위해 나선다고 THE EAST 에 전해 왔습니다.
오는 12월 6일(토) 영국 박물관 주말 가족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이번 한국영화제는 한국 가족 영화 <말아톤>과 고전영화 <시집 가는 날>이 박물관 내 PB Lecture Theatre에서 유료로 상영됩니다.
한국의 가족애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영화 <말아톤>과 해외영화제에 최초로 수상한 한국영화이자 한국 60년대의 전통 혼례 문화 소개가 희극적으로 연출된 <시집가는 날> 상영은 한국영화를 접하지 못한 영국 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관객에게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문화원은 전합니다.
<상영작>
Maraton / 말아톤 (2004)
감독 정윤철
출연: 조승우, 김미숙
상영시간: 117분
<줄거리>
2005년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말아톤) 5살 지능의 20살 청년, 나는 달릴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얼룩말과 초코파이를 좋아하는, 겉보기엔 또래 아이들과 다른 것 하나 없는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초원. 어느 날 초원이는 자폐증이라는 청천 병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되고, 엄마 경숙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좌절한다. 그러나 경숙은 초원이가 달리기에만큼은 정상인보다도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달릴 때만큼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들의 모습에 희망을 갖고 꾸준히 훈련시킨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20살 청년이 된 초원. 그러나 지능은 여전히 5살 수준에 머물고 있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방귀를 뀌어대고, 동생에겐 마치 선생님 대하듯 깍듯이 존댓말을 쓰고, 음악만 나오면 아무데서나 특유의 막춤을 선보이기 일쑤이니, 어딜 가든 초원이가 있는 곳은 시끄러워지기 마련이다. 하는 짓이나 말투는 영락없는 5살 어린애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해온 달리기 실력만큼은 여전히 최고인 초원. 경숙은 자신의 목표를 ‘초원의 마라톤 서브쓰리 달성’으로 정하고 아들의 훈련에만 매달린다.
어느 날 세계대회에서 1등을 한 전력도 있는 전직 유명 마라토너 정욱이 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초원의 학교로 오게 된다. 경숙은 애원하다시피 해서 기어이 정욱에게 아들의 코치 역할을 떠맡긴다.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초원을 성가시게만 생각했던 정욱. 하지만 초원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그는 아이같이 순수하고 솔직한 초원에게 조금씩 동화되어 가고, 초원도 정욱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정욱은 매번 속도조절에 실패해 지쳐 쓰러지기는 하지만 지구력이 남다른 초원에게서 마라톤 서브쓰리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불성실하게만 보이는 정욱이 도통 미덥지 않은 경숙은 어느 날 정욱과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 “자식 사랑과 집착을 착각하지 말라”는 정욱의 말에 아무 대꾸도 할 수 없는 경숙. 경숙은 정욱의 말대로 이제껏 ’좋다’, ‘싫다’는 의사 표현도 할 줄 모르는 아이를 자신의 욕심 때문에 혹사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제껏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듯한 기분의 경숙. 그녀는 이제 마라톤도, 서브쓰리도 모두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데...
<상영작>
The Wedding Day/시집가는 날(1956)
감독: 이병일
Starring: 조미령, 김승호
상영시간: 81분
<줄거리>
딸을 가진 맹진사는 판서댁 아들 미언을 사위로 맞아 세도가의 사돈이 되리라고 못내 뽐낸다. 그런데 판서댁 아들 미언이가 절름발이라고 하지 않는가. 세도가의 사돈이 되는 것도 좋은데 절름발이한테 시집보낼 수는 없다. 결국 그는 잔꾀를 내어 딸의 몸종을 대신 시집보내기로 한다. 혼인날, 막상 혼례청에 나타난 판서댁 아들 미언은 절름발이가 아닌 늠름하고 당당한 사나이가 아닌가. 맹진사는 낭패하고 당황한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어 몸종이 그대로 시집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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